3줄 요약
-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정하는 “돈의 도매가격”입니다. 모든 대출·예금 금리의 출발점입니다.
-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이자와 예금이자가 시차를 두고 함께 오릅니다.
- 2026년 7월 현재 한국 기준금리는 연 2.75%입니다.
기준금리란 한국은행이 정하는 ‘돈의 도매가격’입니다. 뉴스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라는 말, 수없이 들었지만 정확히 무슨 뜻인지 설명하라면 막막하지 않으신가요? 5분이면 충분합니다. 딱 필요한 것만 쉽게 정리했습니다.

기준금리란? 돈의 도매가격입니다
마트에서 파는 물건에 도매가격과 소매가격이 있듯이, 돈에도 도매가격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기준금리입니다.
시중은행들도 돈이 부족하면 한국은행에서 돈을 조달하는데, 이때 기준이 되는 금리가 기준금리입니다. 은행 입장에서 돈을 떼오는 원가인 셈이죠. 원가가 오르면 소비자 가격도 오르듯, 기준금리가 오르면 우리가 은행에서 빌리는 대출금리(소매가격)도 따라 올라갑니다.
누가, 어떻게 정하나요?
한국은행 안에 있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결정합니다. 총재를 포함한 7명의 위원이 1년에 8번 회의를 열어 경제 상황을 보고 금리를 올릴지, 내릴지, 동결할지 정합니다.
- 물가가 너무 오르면 금리를 올려서 소비와 대출을 진정시켜요 (긴축)
- 경기가 너무 식으면 금리를 내려서 소비와 투자를 살려요 (완화)
물가 안정과 경기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게 금통위의 일입니다.
기준금리가 내 통장에 미치는 영향
| 구분 | 기준금리 인상 시 | 기준금리 인하 시 |
|---|---|---|
| 대출이자 | 올라감 (부담 증가) | 내려감 (부담 감소) |
| 예금·적금 금리 | 올라감 (저축 유리) | 내려감 (저축 매력 하락) |
| 부동산 | 매수심리 위축 경향 | 매수심리 회복 경향 |
| 주식 | 부담 요인으로 작용 경향 | 호재로 작용 경향 |
지금 기준금리는 얼마인가요?
2026년 7월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연 2.75%입니다. 지난 7월 16일 금통위가 3년 6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긴축 방향으로 돌아섰습니다. 이 결정이 내 대출이자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아래 글에서 자세히 계산해봤습니다.
3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 내 대출이자, 한 달에 얼마나 더 낼까?
사례로 이해하기: 월급쟁이 A씨의 경우
서울에 사는 직장인 A씨는 변동금리로 3억 원 주택담보대출을 받았습니다.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르고 이 인상분이 대출금리에 그대로 반영된다면, A씨의 이자는 연 75만 원(월 6만 원대) 늘어납니다.
반면 A씨가 은행에 넣어둔 예금 5,000만 원의 금리도 0.25%포인트 오른다면 이자 수입은 연 12만 5,000원 늘어나죠. 대출이 예금보다 큰 보통의 직장인에게 금리 인상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금리 인상기에는 빚을 줄이고 저축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이 교과서적인 대응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기준금리는 언제 또 바뀌나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년에 8번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회의 일정은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미리 공개돼 있습니다. 매 회의마다 바뀌는 건 아니고, 동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Q. 기준금리가 오르면 예금 금리도 바로 오르나요?
방향은 같지만 속도는 다릅니다. 통상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빠르게 반영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적금은 은행별 경쟁 상황에 따라 인상 폭이 달라서, 금리 인상기에는 은행별 금리 비교가 특히 중요해집니다.
Q. 미국 금리와는 무슨 관계인가요?
미국(연준)의 금리는 전 세계 돈의 흐름을 좌우합니다. 한국 금리가 미국보다 너무 낮으면 투자자금이 더 높은 이자를 주는 미국으로 빠져나가면서 원화 가치가 떨어지는(환율 상승) 압력이 생깁니다. 그래서 한국은행은 금리를 정할 때 미국과의 금리 차이를 중요하게 고려합니다.
Q. 기준금리 발표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한국은행 홈페이지의 기준금리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발표 당일에는 주요 언론에서 일제히 보도되기 때문에 “기준금리”로 검색해도 바로 나옵니다. 이 블로그에서도 금리 결정이 있을 때마다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Q. 기준금리란 시중은행 대출금리와 같은 건가요?
아닙니다.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시중은행과 돈을 주고받을 때 기준이 되는 ‘도매가격’일 뿐입니다. 우리가 실제로 내는 대출금리는 이 기준금리에 은행의 마진(가산금리)과 개인 신용도, 대출 종류가 더해져 정해집니다. 그래서 기준금리가 같아도 사람마다, 은행마다 실제 적용되는 금리는 다르게 나옵니다. 기준금리란 결국 모든 대출·예금 금리의 ‘출발점’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반대로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대출 이자 부담은 줄지만 예금 이자도 함께 낮아지니, 대출과 저축 중 무엇에 집중할지 판단할 때 기준금리 방향을 함께 살피는 게 좋습니다.
Q. 기준금리란 오르면 무조건 나쁜 건가요?
꼭 그렇진 않습니다. 대출이 많은 사람에게는 이자 부담이 커져 불리하지만, 예금·적금으로 돈을 굴리는 사람에게는 이자 수입이 늘어 오히려 유리합니다. 또 물가가 너무 빠르게 오를 때의 기준금리 인상은 물가를 진정시켜 생활비 부담을 낮추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준금리란 무조건 좋거나 나쁜 것이 아니라, 내 상황(대출이 많은지 저축이 많은지)에 따라 영향이 갈리는 지표라고 보는 게 정확합니다.